[앵커]
하루 연차를 내면 엿새를 쉴 수 있는 5월 초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며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도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방한 관광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가 다가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불발됐지만 2일 하루 연차를 낸다면, 최장 엿새를 쉴 수 있는 황금연휴입니다.
예년보다 긴 5월 연휴가 다가오며 꺾였던 여행 수요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와 여객기 참사 등 여파로 지난 1분기 매출이 부진했는데, 황금연휴 모객 증가에 힘 입어 2분기 실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휴 기간 예약률은 작년 동기 대비 30%대 증가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5월 초 황금 연휴 같은 경우에도 전년 대비 한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예약 동향을 봐서는 2~3분기 이후로는 시장 상황이 전년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황금연휴를 맞습니다.
일본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골든위크', 중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노동절 연휴로, 이 기간 한국을 찾는 중·일 여행객도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면세업계는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인·일본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대목 잡기'에 나섰습니다.
통상 여행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 찾아온 긴 연휴가 여행·면세업계에 단비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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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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