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공을 운항 중이던 여객기 안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일부 승객들이 팔을 뻗어 손을 천장에 대고 있던 건데,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여객기 천장 패널이 벌어져 있고요.
승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팔을 위로 향한 채 손으로 패널을 받치고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힘을 모았다지만, 벌을 서는 것도 아니고 불편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만 같죠.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시카고로 가던 델타항공 보잉 717 여객기인데요.
운항 중 실내 천장 패널이 갑자기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의 도움 이후, 항공사 측은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사용해 패널을 고정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객기는 회항해야 했고요.
일부 승객들은 "난기류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 보라"며 안전 문제에 대한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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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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