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구두 판매량이 줄면서 구두 매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지난해 국내 제화업계의 매출이 많게는 33% 하락하는 등 전년보다 확연히 감소했는데요.
주 판매채널이었던 백화점에서도 구두 매장 구역을 절반으로 축소하거나 입점 브랜드를 큰 폭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구두 브랜드가 빠져나간 자리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러닝화 편집 매장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팬데믹을 거쳐 기업 문화가 변화하면서 캐주얼 복장에 스니커스·운동화 패션이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 원대에서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고요.
지난 2011년 1천2백 곳을 넘었던 서울 시내 구두수선집은 올해 2월 745곳으로 감소했습니다.
전통 구두 브랜드들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1980~90년대 아날로그 시대를 풍미했던 공중전화가 당시 청춘들의 추억이 깃든 대학 캠퍼스에서도 자취를 감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KT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 공중전화 철거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현재 서울 내 대학 캠퍼스에 남아있는 공중전화는 총 73대에 불과해, 이미 대학 내 공중전화는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지금은 비록 길거리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공중전화는 휴대전화 보급 전인 1990년대 중반까지 시민들의 입과 귀 노릇을 톡톡히 해 왔는데요.
KT 측은 전면 철거를 목표로 하는 건 아니며, 긴급 상황 등을 이유로 대학 측에서 반대할 경우에는 공중전화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폐업을 앞두고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잠적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필라테스·헬스장 먹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장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021년보다 1.5배, 필라테스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환급 등 피해 구제를 받는 경우가 지난해 기준 275건 중 61건밖에 되지 않았고요.
되돌려 받은 돈도 피해 금액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구제 신청이 압도적으로 많은 필라테스는 폐업 시 지자체 신고가 의무가 아니어서 갑자기 문을 닫고 잠적해도 지자체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반년 넘게 계류 중인데요.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은 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생수의 수질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돼도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6년간 국내 생수의 수질기준 위반 사례는 40건에 달하는데요.
이들 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는 경고로 끝난 경우가 다수였고, 취수정지와 영업정지 기간이 대체로 1개월 이하여서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입니다.
환경부는 생수와 관련해 행정처분을 한 경우 홈페이지에 위반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경고 처분은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은 3개월 동안만 게시하고 있고요.
회수·폐기 사례도 해당 조치 종료일까지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생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위반 사례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강원도민일보입니다.
강원도 양구군의 대표 수자원이자 수도권 수백만 명의 식수원이기도 한 수입천이 겨울철 제설제로 심각한 환경오염에 직면했습니다.
양구 수입천은 북한강 최상류에 위치한 1급수 하천으로, 맑은 수질과 풍부한 생태계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겨울철에 살포된 염화칼슘 기반 제설제가 하천으로 유입되며 수질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돼, 민물고기 폐사와 미생물 군집 변화 등 생태계 이상 징후가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대체제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