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끊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단계별 중단 로드맵은 2주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2주 후,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인 댄 요르겐센 위원이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앞으로는 에너지 수요를 적대국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다음 달 초 발표될 에너지 로드맵에 대해 예고했는데요, 여기에는 러시아와의 신규 계약 체결 금지 등 다양한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전만 해도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45%에 달했지만, 현재는 18% 수준으로 낮아졌고, 석탄 수입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가스 공급을 급감시키자, 유럽연합은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었는데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위기 극복에 미국과 노르웨이, 일본,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미국산 LNG 수입은 여전히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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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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