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놓고 한미 양국의 2+2 통상 협의가 밤새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조금전 미국 측에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며 협의 결과를 설명했는데, 미국과 후속 논의를 통해 25% 상호관세 적용 예외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혁수 기자, 한미 협의 어떻게 진행된 겁니까?
[리포트]
네. 미국과 2+2 통상 협의에 나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조금 전인 오전 6시 협상 진행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예외를 요청하고 자동차분야에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진다고 미 측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양국은 무역투자와 조선, 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면서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전까지는 관세 폐지 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조기대선 정국인 한국의 현실을 감안해 차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도 미측에 설명했습니다.
협의에 참석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국이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 美재무부장관 (현지시간 24일)
"대한민국과 성공적인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진전돼 빠르면 다음 주에 기술적인 부분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상단은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는 경제안보전략 TF에서 관련 사항을 점검한 뒤 관세·비관세 조치와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보도국에서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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