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측이 이르면 30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과 여론 등을 감안해 결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 대행이 어떤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대선판 또한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김충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입장 분명하게 밝히지 않는 이유 있으십니까?) "고생 많으십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앞서 지난 8일 통화한 미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도, 지난 20일 영국 매체 인터뷰에서도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는데,, 한 대행은 이르면 다음주 수요일인 30일 출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2+2 한미 통상 협의를 진행중인 두 장관이 주말 귀국하면 월요일 보고를 받고, 화요일엔 국무회의를 비롯한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이르면 수요일쯤 거취에 대한 언급이 있을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다음주 후반 정치 일정을 감안했을 때 현재로선 이번 달을 넘길 것 같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29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2차 경선도 변수로 꼽히는데, 2명으로 압축되는 후보들의 단일화 의중도 결정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여론조사 지지율이 판단 기준의 하나가 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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