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의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과 김포 등에서도 수도권 지하철 공사현장과 공장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철책 너머 산등성이가 붉은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의 비무장지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습니다.
군과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6시 30분쯤 해가 지면서 헬기를 철수시켰다가, 오늘 오전부터 다시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불이 연소 확대돼서 우리 쪽으로 이제 철책 쪽으로 넘어오면은 육상 진압을 1차로 하고요.]
현재까지 진화율은 40%로, 소방당국은 GOP 철책 인근에서 장비 23대와 인력 82명을 배치해 산불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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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50분쯤 인천 서구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장 외벽에서 불꽃과 연기가 분출하며 한때 7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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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25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한 프라이팬 코팅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과 30대 남성 등 공장 직원 2명이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50대 여성 1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3시간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도중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인천소방본부·경기도소방재난본부)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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