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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SUV차량 앞을 경찰차가 가로막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양팔을 붙들린 채 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2022년부터 약 3년간 8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입니다. 지난 23일 신림역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은 경륜장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조회 결과 수배차량. 곧바로 정차를 요청했지만 A씨는 아랑곳않고 도주했습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500m 추격전이 펼쳐졌고 A씨가 잠시 속도를 늦춘 틈을 타 재빨리 앞질러 가로막는 데 성공합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도주한 A씨는 지난 3월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죄 혐의를 확인한 뒤 부산경찰청에 신병을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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