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대선까지 39일, JTBC가 민심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한덕수 대행을 3자대결에 넣어봤는데 국민의힘 경선후보들보단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출마하면 안 된다"는 부정적 의견도 과반이 넘는 58%였는데 이 결과는 잠시 뒤 상세히 분석해드리도록 하고 오늘(25일) 낮 갑자기 발표된 김건희 여사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자신들이 내린 무혐의 결론을 번복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던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조상원/서울중앙지검 4차장 (2024년 10월 17일) : 피의자가 주범들과 시세조종을 공모하였다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 거래를 했다고 보기 어려워 금일 피의자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에 황희석 변호사 등 고발인 측에서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냈고 서울고검은 조기대선을 한 달여 앞둔 오늘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6개월 전 무혐의 결론을 내린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보내는 대신 서울고검이 직접 수사토록 했습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공범들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돼 관련자들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3일 대법원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의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주가조작에 돈을 댄 김 여사와 비슷한 사례인 '전주' 손모 씨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되면서 김 여사 조사 필요성이 더 커진 겁니다.
다만 서울고검은 별도의 수사팀을 꾸리는 대신, 부장검사 한 명에 이 사건을 배정해 검찰의 수사 의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항고는 기각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한영주]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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