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나흘 뒤인 오는 29일, 대선 경선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JTBC는 이 결과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도 진행했는데, 오차 범위 안이긴 하지만 지난 조사 때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 4명 중 누가 본선 후보로 적합한지를 물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18%,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17%, 안철수 후보는 11%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기 전인 이달 초 JTBC가 '범보수 진영 적합 후보'를 물어봤을 때는 김 후보가 14%로 가장 높았고 홍 후보 10%, 한 후보 9%였는데 변화가 있던 것입니다.
'중도 보수'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와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1차 경선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재편됐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13일) :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서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 2차 경선부터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은 국민 여론조사, 여기에 당원 투표도 5:5 비율로 반영됩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 : (당원 선거인단은) 최종적으로 명부 교부 이전까지 탈당자라든가 다 반영한 결과 최종 76만5773명, 이렇게 확정이 됐습니다.]
이를 감안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로 범위를 좁히면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25%, 한동훈 후보가 21%였습니다.
순위 변동은 있지만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로 '3강 구도'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8%로 나왔습니다.
'누가 2차 경선 통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지'로 질문을 바꿨더니 한 후보가 23%, 홍 후보와 김 후보가 22%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을 때는 김 후보가 29%로 다른 '3강' 후보들에 오차 범위 내에서 다소 우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없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37%로 가장 많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최석헌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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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현대리서치 공동 조사)
조사일시 : 2025년 4월 23~24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무선 100% 전화면접 (CATI)
조사내용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대선 후보 3자 가상 대결, 한덕수 대선 행보 관련 의향, 윤석열 신당 적절성 여부, 대통령실 입지 등
표본오차 : ±3.1%p (95% 신뢰 수준)
응답률 : 18.5%
표본의 크기 : 1,01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5년 3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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