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FC가 내일 새벽 사우디 최강팀 알 힐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데요.
이정효 감독의 거침없는 각오가 대단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하루 앞으로 다가운 운명의 8강전.
이정효 감독의 언변은 더 거세졌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여기 사우디 말로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광주FC가 알 힐랄을 바르든가, 우리가 알 힐랄한테 발리든가' 둘 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역에 애를 먹을 정도였습니다.
[최혁순/광주FC 통역]
"감독님이 강하게 이야기했는데, 제가 잘 통역해보겠습니다. 내일은 '죽이거나 죽는'(Kill or Die) 경기입니다. 하나는 이기고 하나는 죽게 됩니다."
현지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과 이정효 감독이 사우디 언론 1면을 장식했고 스포츠 전문 매체는 이정효 감독과 광주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6만 장의 입장권이 거의 매진되면서 사실상 알 힐랄의 홈경기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주세종/광주FC]
"사실 알 힐랄은 사우디 거의 홈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5분, 10분 내에 준비한 것들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해야 그런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선수단 가치만 스무 배가 넘게 차이 나는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광주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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