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의 텃밭인 호남에 연이틀 머물며 지역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는데요, 출마 선언 임박설이 나온 한덕수 권한대행을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홍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권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연이틀 호남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만큼, 호남 챙기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농업분야 공약을 발표한 이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세 차례 폐기됐던 양곡관리법을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출마 임박설이 나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심판이 자꾸 선수로 뛸 듯 말 듯 해가지고, 많이 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공직자는 공직자의 책무가 뭔가를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 후보가 호남에서 지역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사이, 양김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4.27 판문점선언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친문 행보'에 나섰습니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해 정권교체 이후 "정치검찰을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수사검찰, 정치검찰은 다음 정권교체 이후 4기 민주정부에서는 반드시 해체돼야 합니다."
김동연 후보도 문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하루 만에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내용의 개혁 방안을 공약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검찰은 기소청으로 축소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수사권은 완전 박탈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호남권 순회경선과 수도권ㆍ강원ㆍ제주 순회경선을 끝으로, 오는 일요일 본선에 진출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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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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