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번' 연출했던 캄보디아‥통일교 뭘 로비했나

2025.04.2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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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인물이죠.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은 대선 직후에 당선인 신분의 윤 전 대통령과 만나서 '암묵적 동의'를 구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취임 후에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죠. '암묵적 동의'는 무슨 말이고 목걸이는 왜 김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건지, 의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청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선거 직후인 2022년 3월 22일,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영호 당시 본부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만나 암묵적 동의를 구했다"고 했습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2022년 5월)] "제가 3월 22일 날 대통령을 뵀습니다‥그리고 금주에 만납니다. 정부 쪽 관계자를‥" 윤영호 전 본부장은 이후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암묵적 동의'의 결과로 "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그 방식이 ODA"라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거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만 원 가량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넨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청탁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통일교는 당시 캄보디아 메콩강 주변에 '아시아태평양유니언 본부' 건립을 추진했는데, 공교롭게도 정부는 2022년 6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대폭 늘렸습니다. 정부 지원이 늘어나면 ODA 사업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통일교가 재정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지원을 늘린 그해 11월,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동남아 순방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당시 영부인 공식 일정이 아닌 현지 병원과 가정을 잇따라 방문했는데,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아이와 사진을 찍으며 배우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게 연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을 포함해 통일교가 실제로 캄보디아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순방 직후인 2022년 12월 17일 윤영호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에게 "큰 그림 함께 만들어보자"며 "부동산 개발 대출을 두고 산업은행 등도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희림' 대표도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통일교 관계자는 "개발 사업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돈을 끌어오고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게 일을 맡기려 했다는 말이 내부에서 돌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듬해인 2023년 5월,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통일교의 개발 계획은 구체화됐습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3년 5월)]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는 이미 실체적 건립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윤영호 전 본부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하기 위해 전 씨를 만나고 고문료를 지급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전 씨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대해 "개발 계획은 있었지만 2023년 윤 전 본부장이 물러난 뒤 사업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과 희림건축사사무소는 MBC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5042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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