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26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인제에서는 산불 1단계가 발령돼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됐고, 경남 김해에서도 주택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 기자 ]
네, 오늘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산불 소식입니다.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26일) 낮 1시 11분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9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산불 1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이 10~50헥타르 미만일 때 발령되는 단계입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인근 기린면 지역까지 번지면서, 오후 2시 51분쯤 주민들에게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 인근 구간은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도로 당국은 인제IC에서 차량을 국도로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낮 2시 26분쯤 주택 뒤편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양산, 밀양, 창원 지역 임차헬기 3대와 산림청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됐고 조금 전인 오후 3시 30분쯤 주불은 모두 잡힌 상태입니다.
앞서 경북 봉화군에서도 오전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42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야산에서 불이 났지만, 헬기 4대가 투입돼 38분 만에 완진됐습니다.
전국적인 산불 피해가 진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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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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