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 인제에서는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강원도 인제 뿐만 아니라 경북과 경남에서도 잇따른 산불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 오늘(26일) 낮 1시 11분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5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2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이 50~100헥타르 미만일 때 발령되는 단계입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 체육관과 기린면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는데요.
현재 불이 난 야산 인근에 사는 주민 34명이 대피한 상탭니다.
인제군 뿐만 아니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 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천나들목 ~ 양양나들목 양방향 차단에서 동홍천나들목 ~ 양양나들목 양방향 차단으로 차단 구간이 연장됐습니다.
불이 난 건 인제군 뿐이 아닙니다.
앞서 경북 봉화군에서도 오전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42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야산에서 불이 났지만, 헬기 4대가 투입돼 38분 만에 완진됐습니다.
오늘(26일) 낮 2시 26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의 한 야산에서도 주택 뒤편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헬기 4대가 동원돼 1시간 20분여 만에 주불을 껐습니다.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의 한 야산에서도 오후 2시 30분쯤 불이나 1시간 18분 만에 완진됐고, 이어 3시 15분쯤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4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포항 북구 신광면 만석리에서도 3시 36분쯤 불이 났는데 초기 진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22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전국적인 산불 피해가 진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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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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