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인제 뿐 아니라 경북 봉화 등 다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다행이 현재는 대부분 꺼진 상태인데, 건조한 날씨에 밤사이 강풍도 예보돼 있어 걱정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 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가 연신 물을 퍼 나릅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요원 100여 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대나무밭있지 않습니까. 그런게 많이 있거든요. 그쪽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앞서 오전에는 경북 봉화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오늘 하루에만 전국 9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대부분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손해봉 /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이장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가지고 잡기 힘드네, 물 뿌리고 좀 있으면 거기서 연기가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은 강원도와 경북 산지 일대에 강풍 예비 특보를 발효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속 90km 이상의 강풍이 예상돼 화재 예방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과학원은 해당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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