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 4강전을 치르는 국민의힘은 2차 경선 마지막 토론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대일 토론이 아닌 네 명의 후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4자 토론 방식입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초반부터 신경전이 오갔다고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 경선후보 4명이 이틀 동안 일대일 토론을 했던 국민의힘은 오늘은 후보들이 모두 모인 4자 토론회를 오후 5시 4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토론 1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어제 일대일 토론에서 감정섞인 발언들을 주고받으며 거친 설전을 벌였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홍 후보는 어제 한 후보가 자신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아부했다’고 비판한 것을 의식한 듯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표 등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사진을 가져와 공개했습니다.
또, 김 후보가 한 후보의 ‘5대 메가 폴리스 조성’ 공약이 현실성 없다고 지적하자, 홍 후보 역시 “허황된 공약”이라며 함께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며 계엄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헀는데, 한 후보는 “수차례 사과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하겠다”고 했고, 홍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줄탄핵 등에 대한 논의도 함꼐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안 후보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회에 들어와 계엄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이 언짢지 않냐는 질문엔 안 후보만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4강 토론회를 끝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2차 경선을 진행해 결선에 진출할 최종 후보 2명을 가립니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됩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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