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행렬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평안과 마음의 자비를 기원하는 5만 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행진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행진은 조금 전인 7시쯤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연등을 들고 거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등행렬에 앞서 오후 4시 반부터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선 연등법회가 열렸습니다.
이영주·이시윤 / 서울 성북구
"가족들과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가면 좋겠습니다."
법회를 마친 뒤엔 연희단이 노래에 맞춰 다양한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오늘 연등행렬엔 5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코엠퉁 / 캄보디아
"연등회는 처음 참석하는데 옆에 보고는 엄청 놀랐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문화는 똑같습니다."
연등을 든 사람들은 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종로 조계사까지 약 2시간 반정도 행진합니다.
올해 연등회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란 표어를 내걸었는데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과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 종각사거리 등 서울 도심 곳곳의 교통이 통제됩니다.
내일도 조계사 일대에서 연등 행사로 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교통혼잡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흥인지문 앞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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