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월요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지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광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바티칸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김민찬 특파원. 장례 미사가 끝이 났나요?
◀ 기자 ▶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교황의 장례 미사가 시작됐습니다.
조금 전 교황의 관에 성수를 뿌리는 고별 예식이 끝이 났는데요.
지금은 교황의 안식처가 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 행렬이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약 6km 떨어져 있는데요.
교황청은 로마 시민과 전 세계 사람들의 작별 인사를 위해 1시간여 걸쳐 천천히 이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황의 시신이 성 베드로 성당을 벗어나 안장되는 건, 1903년 이후 처음인데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는 이슬람교도와 난민, 노숙자, 인신매매 피해 여성 등 40명이 교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 장례 미사에는 전 세계에서 20만 명이 참석했고, 앞서 사흘간 진행된 일반 조문에도 약 25만 명이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교황청은 밝혔는데요.
트럼프와 마크롱 대통령 등 국가 원수 약 50명과 세계 170개국 사절단이 참석해 주요 외교 행사를 방불케 했습니다.
장례 미사에 앞서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과 관련해 짤막한 회동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앵커 ▶
이제 차기 교황 선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텐데요.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일정이 나왔나요?
◀ 기자 ▶
교황청의 공식 발표는 아직입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이제 마무리 수순인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초면 콘클라베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교황청 주도의 추모 기도회가 5월 4일까지 예정돼 있어서, 5일이나 6일부터 콘클라베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누가 될 지도 관심인데요.
후보 중 한 명인 유흥식 추기경은 "차기 교황을 예측해서 맞춘 경우가 역사적으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류상희 (바티칸) /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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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류상희 (바티칸) / 영상편집 : 이상민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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