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도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동균 기자, 한눈에 봐도 행렬이 굉장히 화려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저는 탑골공원 근처에 나와있습니다.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형형색색의 연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등 행렬 행사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행렬은 흥인지문에서 저녁 7시에 시작해 이곳 탑골공원을 지나 조계사까지 약 4.5km를 이동하게 되는데요, 행렬은 밤 9시 반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 연등회는 치유와 평안, 화합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과 영남 지역 산불 피해로 빚어진 고통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입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불교 신자 등 5만 명이 참여했는데요, 직접 만든 연등과 불교 상징물, 대형 장엄 등을 들고 종로의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연등 행렬이 끝나면 보신각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열리고, 강강술래와 대동놀이를 하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집니다.
내일(27일)은 오전 11시부터 조계사 앞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연등회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데요, 행사를 위해 오늘과 내일, 서울의 일부 지역 교통이 통제됩니다.
행렬 주요 이동 경로인 흥인지문부터 종각사거리 구간은 내일 새벽 3시까지 차로가 통제되고, 세종대로와 안국사거리부터 종각은 자정까지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출처 : 연등회 보존위원회)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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