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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적인 산불이 마무리된 얼마되지 않아 오늘(26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또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등도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26일 낮 1시 18분쯤이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5분쯤 피해 예상 면적이 50~100헥타르 미만일 때 발령되는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26일 오후 7시 20분 기준 산불의 영향 구역은 63㏊로 추정되고 진화율은 93%를 기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총 화선 5.3km 중 5km가 진화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확산하자 인제군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이에 따라 2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과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제군뿐만 아니라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 등 사전 대비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피해 등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해가 지면서 산림과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현재는 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해 불길 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같은 날 인제군뿐만 아니라 경북 봉화, 영주, 포항, 경주와 경남 김해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산불을 기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영상편집 정혜진] #강원도인제군 #산불1단계 #헬기32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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