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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부상을 털고 돌아온 기아의 김도영 선수가 다시 KBO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첫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터뜨려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왜 자신이 최고 스타인지 경기 내내 증명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더니 3회,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LG 선발 이지강의 높은 커브에 타이밍이 약간 늦어 짧은 스윙으로 받아쳤는데, 타구가 쭉쭉 뻗어나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첫 홈런이 됐습니다. KIA 선발 올러의 호투도 눈부셨습니다. 5회까지 퍼펙트, 7회 원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고, 7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뒤 자신의 '입방정' 때문에 대기록이 깨졌다며 입에 테이프를 붙인 베테랑 양현종의 익살스러운 위로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8대 4 승리를 거둔 KIA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위 롯데는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1점 뒤진 8회, 레이예스의 평범한 뜬 공이 바람을 타고 방향이 바뀌어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빙해도 잡을 수 없는 동점 3루타가 됐고, 곧이어 나승엽이 전진 수비를 뚫는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한화 문동주는 KT전에서 8회 2아웃까지 올 시즌 최다인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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