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002년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뗀 이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미국 관세정책 등에 맞서 동포 기업은 물론 우리 중소기업이 함께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수많은 사람이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갑니다.
한국 식품과 미용, 바이오 제품 등 3개 주제로 나뉜 부스 400여 개 곳곳이 성황을 이룹니다.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현장입니다.
[윤미숙 / 전라남도 식품업체 대표 : (해외)수출업자라거나 바이어들을 제가 잘 모르고 있고 이쪽 계통에 제가 처음 진입하게 돼서 그런 쪽에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합니다.]
[노상일 /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 : 바이어 5백여 분을 모셨습니다. 최소 다섯 번 정도의 일대일 바이어 미팅을 할 건데 최소 2천 건 이상의 상담 건수가 있을 것 같고요.]
해외에서 2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국내 중소기업 391곳과 지자체 특산물 업체 등이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을 도모했습니다.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식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약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740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뿐 아니라 현지 우리 동포 기업도 상당수 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었습니다.
[이현준 / 울릉도 전통술 업체 미주 판매 대표 : 어제 시카고에서 온 바이어가 자기가 50개 술을 하는데 이걸 하고 싶다, 해서 상담이 이뤄졌고 향후 계약관계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동포사회는 물론 우리 중소기업들도 이번 대회가 미국 진출에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겸 / 텍사스 한인 식품업체 대표 : 미국에서 보호무역정책을 쓰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구상무역으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건 앞으로 계속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 사무실이 있다든지 생산설비가 있지 않으면 미국 주류시장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미국 진출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 있단 걸 알게 되고 도움을 계속적으로 주고 있습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이번 대회는 그런 한상 경제권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요. (또한) 우리 중소기업이라든지 우리 지방 자치체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9천9백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내년 인천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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