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뿐 아니라 단말기 식별번호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SK텔레콤은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출됐다 하더라도 단말기 복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오늘 민관합동조사단이 해킹 공격을 받은 SKT 서버 가운데 2대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가 저장돼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2차 조사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센터장은 악성코드와 감염 서버 수가 늘어난 데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추가 정보 유출은 없고 단말기 고유식별번호도 29만여 건 발견됐지만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단말기 제조사에 문의한 결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가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다른 단말기에 복제해서 사용하려면 제조사 인증과 통신사 인증이 필요한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최악의 경우 단말기가 복제됐다고 하더라도 비정상인증 차단 시스템 FDS를 통해 복제된 단말기는 SKT 망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FDS 는 최근 고도화 작업을 통해 복제 단말기의 망 접속을 차단하고 있으며 어제 오후 4시부터 전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센터장은 보안 강화하고 철저히 챙겼으면 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며 사태 발생 이후 미숙한 대처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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