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까지 이제 12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까지는 겨우 일주일 남은 만큼, 대선 후보들도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문승욱 기자, 이 후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남에서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이재명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은 마무리가 됐는데요.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주 동문 로터리 유세에서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맨 먼저 언급하며 '내란 종식'을 강조했습니다.
화면으로 직접 보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6월 3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작년 12월 3일에 시작된 세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입니다. 확실하게 진압하고,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이 후보는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국가폭력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준 범위 내에서는 그 후손들조차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주 유세를 마친 뒤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는데요.
이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부각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겨냥해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이 당선됐냐"고 반문하며, "국정을 책임지던 분의 말씀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산 유세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습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대위 합류, 철회 문제와 관련해 말문을 뗐는데요.
이 후보는 "실무선의 실수 같다"면서 통합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선대위에 재발방치책과 문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용지에 제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정면돌파를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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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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