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서 뉴스1번지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 다녀왔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1일) 설난영 여사와 처음으로 부부 동반 유세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 기자 ]
네, 경기도 부천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면 이곳에서 김문수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는데,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와 설 여사의 동반 유세는 이번 대선 국면 들어 오늘(22일)이 처음인데요.
설 여사는 선거운동 기간 사찰과 복지관을 방문하고, 여성단체와 간담회 갖는 등 '측면 지원'에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대선 후보 배우자 TV토론에 대해 "국민이 원하면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여 곧 공개 일정에 나설 거란 추측도 나왔는데요.
오늘 부부 동반 첫 일정은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간담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와 설 여사 그리고 딸 김동주 씨 내외가 함께 돌봄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직장어린이집 설립에 힘썼다"고 설명했는데요, 설 여사를 통해 '청렴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나흘째 수도권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오늘 경제 5단체장, 대한의사협회 회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맞춤형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 앵커 ]
배 기자, 오늘 김문수 후보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정치를 판갈이 하겠다"며 정치 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당선 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4년 중임제 개헌을 통해 2028년부터 대선과 총선이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주기를 맞추겠다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대통령 불소추 특권 폐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의회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지원하겠다고, 이어 의협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안 된다"고 각각 강조했습니다.
지지율 반전을 노리는 김 후보는 오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날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가 오전에 발표한 '기본 사회' 정책을 두고 "말이라고 다 말이 되진 않는다"며 "상당히 포괄적이고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역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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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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