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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28일)의 대선 현장을 돌아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 오늘 첫 번째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사전투표 해주세요" > 오늘은 후보 3명을 모두 따라가보겠습니다. 후보들 모두 내일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역구인 동탄에서 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내일 사전투표를 하는데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 후보는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해왔지만, 최근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당부했잖아요. [기자] 오늘 이렇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전화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문수입니다.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습니다. 걱정 마시고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세현장에선 직접 투표지에 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전해드렸듯 김 후보 지지자 중 사전투표하겠다는 사람, 12%로 10명 중 1명꼴입니다. 그래서인지 김 후보도 최대한 지지층의 사전투표율을 올리려는 걸로 보이는데요. 부정선거를 믿는 지지층도 있다고 의식한 듯 이런 발언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약에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를 하세요. 여기 위원장한테나, 국회의원님들 또는 어디든지 신고하시면 달려가서 사전투표하는 거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기자들에게 부정선거에 대해서 "실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요? [기자] < "지지하는 마음" > 한덕수 전 총리에게 가보겠습니다. 한 전 총리, 오늘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나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후보와 포옹한 모습도 올렸습니다. 이 사진, 지난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후보로 확정된 날 찍힌 건데 이 날 이후 계속 침묵을 지키다 오늘 처음으로 공개적인 메시지를 낸 겁니다. [앵커] 한 전 총리가 갑자기 김 후보 지지메시지를 낸 데에는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거죠? [기자] 한 전 총리가 공개 메시지를 밝힌 시점, 묘하게도요. 어제 경찰이 내란동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출국금지를 했다고 밝힌 다음 날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한 전 총리의 지지를 반기는 모습이죠?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이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지난 주말에 많이 설득했습니다. 지지 선언해야 된다. 생각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가 될 때 이재명의 집권을 저지하고 김문수를 대통령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잘했죠?] 사전투표 이후로도 지원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한덕수 전 총리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언론에 공개될 수 있을 때 좀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선관위의 이례적 고발 > 중앙선관위가 고발한 현장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부정선거 주장단체와 그 단체를 설립한 대표자를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정선거 부패방지대와 황교안 무소속 후보로 알려졌는데 대선 후보를 고발한 건 이례적입니다. [앵커] 혐의가 뭐죠?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선관위가 부정선거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주요 선거 과정을 공개했는데도 계속 음모론을 퍼뜨리며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사전투표 관리관들이 협박을 받아서 불안해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황 후보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황 후보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선 예비후보가 된 다음에 부패방지대의 총괄대표직을 사임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황예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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