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비서와 '샤넬백 교환 동행' 21그램 대표 부인 압수수색

2025.05.28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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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측이 받은 샤넬백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가 문제의 샤넬백들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때 동행했던 여성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여성은, 김 여사의 지인이면서 대통령실 관저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 '21그램'을 운영하는 대표의 부인입니다. 먼저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넨 샤넬백은 최소 2개로 파악됩니다. 각각 800만원대, 1200만원대 상품으로 합치면 2000만원이 넘습니다. 당시 샤넬백을 받은 건진법사는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유씨는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두 상품 모두 교환한 후 건진법사에게 돌려줬다는 입장입니다. 건진법사 지시로 유씨가 약 300만원 웃돈을 얹어 여러 상품으로 바꿨다는 겁니다. 최근 검찰은 두 번째 교환 당시 매장에 따라간 한 여성을 확인하고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유씨는 "이 여성이 샤넬 최우수 고객이어서 같이 가달라고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최우수 고객에 대한 샤넬의 여러 혜택 때문에 편의상 동행을 요청했다는 취지입니다. [샤넬 관계자 : 혹시라도 내방하셔서 직원분과 따로 소통하는 (VVIP) 고객님들께선 그런 부분(혜택)을 문의하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VVIP 등급제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른바 '샤넬 VVIP'라는 이 여성,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입니다. 이 업체는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했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기도 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김 여사 국민대 디자인전문대학원 동문으로 김 여사의 오랜 지인입니다. 이들 모두 70년대생 동년배로 검찰은 친분이 깊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최근 '21그램'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사실도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 수행비서와 김 여사 지인이 함께 샤넬백을 교환하러 간 걸 포착한 검찰은 샤넬 가방 등이 이곳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샤넬 가방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지난주부터 압수수색 등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해당 업체 측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2000만원대 샤넬 가방 행방 등을 추적하는 검찰. 김건희 여사 지인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영석] 양빈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50528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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