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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1분기 역성장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습니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기존 2.75%에서 2.50%로 내려왔으며, 한미간 금리차는 2%p로 더 벌어졌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관세 불확실성과 고환율 우려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에는 경기 둔화 우려를 더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면서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등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가 우리나라 수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불안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1,500원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만큼, 금리 인하 걸림돌이었던 외환시장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 전망도 함께 발표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대로 대폭 하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 회복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1분기 역대 최대를 보인 가계부채 부담과 함께 통화정책의 경기 대응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하반기에도 한두 차례 금리 인하를 더 단행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리인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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