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무 블록을 손끝으로 잡아 하나하나 옮깁니다.
둥근 형태의 물건도 공 모양까지 쉽게 잡습니다.
난이도를 높여 종이컵을 잡아봅니다.
일그러질 줄 알았는데 멀쩡합니다.
플라스틱 물병과 캔도 잘 잡습니다.
심지어 옷까지 잘 갤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사용자가 쉽게 다루면서도 정밀하게 작동하는 로봇의수를 개발했습니다.
의수가 닿는 부위에 따라 센서가 반응하는 방식인데, 손끝에서는 가볍게 잡고 손 안쪽에서는 강하게 잡습니다.
또 가볍고 동작에 군더더기가 없어지니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신민기 /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일반인이 물체를 잡을 때 상세한 손동작을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듯 절단장애인분들이 로봇의수를 사용하면서도 간단한 동작 명령만으로도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물체를 파지할 수 있다는 데에서…
의수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개발에 큰 도움이 될 이번 기술은 실제 사용자 평가를 마쳤고 특허까지 나왔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기술 이전과 동시에 더 발전시켜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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