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는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요,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투표소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동구창업지원센터에 마련된 서남동 사전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과 노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생애 첫 투표는 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새내기 유권자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박태윤 / 전남 나주> "생애 첫 투표인데요, 우리나라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거에 되게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에 대해 넓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모두 96곳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유권자는 119만 4,191명입니다.
광주는 대통령 선거 때마다 사전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50%에 육박하며, 전남과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사전 투표율은 20.64%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23.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광주 시민들은 대선 때마다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15대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에게 97%의 표를 몰아주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건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유일한데요,
당시 득표율은 12.72%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 득표율 목표를 90%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선거에서 광주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남동 사전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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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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