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해군 군용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군은 이 군용기에 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포항기지를 이륙한 P-3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건 오늘(29일) 오후 1시 45분쯤입니다.
해군은 사고 당시 이 초계기에 4명이 타고 있었다며, 이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간인의 인적 피해는 없으며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군의 P-3 해상초계기는 우리 해군의 주력 대잠수함 초계기입니다.
지난 95년 도입됐는데, 음파탐지 부표를 이용해 바닷속 잠수함을 찾는 데 특화돼 있습니다.
어뢰와 미사일까지 탑재가 가능한 명실상부 우리 해군의 '잠수함 킬러'인데요.
2015년에는 20년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6대밖에 되지 않는 전력으로 3면의 바다를 모두 초계하면서 '기체 혹사'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2017년 한미 연합 훈련 중 등장한 러시아 해군의 잠수함을 70시간 이상 추적해 떠오르게 하는 등 감시 역할을 해 왔지만, 결국 30년 차 되는 올해 추락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직까지 승무원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인명 피해 여부와 자세한 사고 원인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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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