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첫날 대선후보 행보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투표한 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잠실 유세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광장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막 이재명 후보가 도착했는데요.
시민들이 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유세에 앞서 이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한 이 후보는 "내란 사태는 국민 투표를 통해서만 이겨낼 수 있다"며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 참석해 연구개발 예산 확대와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유튜브 방송에 직접 출연했는데요
"정치 보복이나 권력 남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내란 사범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이 후보는 서울 송파와 서초, 관악 등 서울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이곳 잠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서초구 고속터미널로 이동하고요.
저녁에는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 오늘의 유세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방 기자, 이재명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공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놓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오전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아들 발언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엄중한 시기에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 국가의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갈수록 격해지는 네거티브 공세에 민주당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없는 말을 만들어내고 국민 분열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정말 나쁜 정치"라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 유세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29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경기·인천 표심 모으기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네, 안산문화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곳 광장에 도착해서 유세를 벌일 예정인데요.
지지자들은 로고송에 맞춰 '김문수' 이름을 연호하면서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9일)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기조를 내걸고 인천 연수구 출근길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부평에서 김 후보는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정치 고향임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또, '가족 사랑꾼'이라는 옷을 입고 나선 김 후보는 "방탄 조끼 입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사전투표 첫 날인데 김 후보도 투표를 했죠?
[기자]
김 후보는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경쟁 후보의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을 묻자 김 후보 캠프 측은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지지율 역전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투표를 안 하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불리해진다"며 지지자들에게 사전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시흥시 거북섬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하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고요.
비수도권 DSR 규제 완화 등의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무산됐다고 인정하면서도,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른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30일) 경기와 강원,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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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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