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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포항 남구의 한 야산 중턱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륙한지 6분만에 추락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어떤 훈련을 하고 있었던 거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락한 해군의 해상초계기는 오늘 낮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을 위해 포항기지를 출발했습니다. 기상 상황은 양호했던 걸로 전해졌는데요. 6분 뒤인 오늘 낮 1시 49분, 기체는 포항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기체는 P-3CK라는 해상초계기입니다. 포항과 제주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잠수함 같은 해상 전력을 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체이고, 비상 탈출을 할 수 있는 장치는 없는 기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고 병사는 탑승하지 않은 걸로 확인했습니다. 탑승 인원 4명 중 2명의 시신은 발견이 됐지만 아직 2명에 대해선 확인이 되지 않아 관계 당국이 수색에 나선 상황입니다. 추락 위치가 민가 근처이긴 하지만 추락한 해상초계기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었습니다. [앵커] 기체가 추락하자마자 큰 화염이 퍼져나왔는데요. 추락 당시 현장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소방은 낮 1시 50분에 신고를 접수하고 9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이 도착했을 땐 이미 화재가 최성기를 이루고 있었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기 화재이기 때문에 폼을 사용해서 화재를 진압했고 추락 위치가 야산이다 보니, 산불진화대에도 지원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9일) 낮 2시 41분쯤 기체 근처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고 3분 뒤 비슷한 자리에서 한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조금 전인 오후 5시쯤 구급차를 통해 인근 포항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군 당국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포항 #남구 #군항공기 #추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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