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후보들도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섰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사전투표를 하고는 강남으로 이동해 내란 세력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로 서울 신촌의 대학가를 선택했습니다.
대학생들과 함께 투표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사전투표 뒤에는 망가진 내수 경기를 살리는 게 급선무라면서, 당선되면 곧바로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구체적인 추경 내역은 구상한 것도 있긴 합니다만 크게 본다면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 지출이 가장 크지 않을까.]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앤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환경부는 주로 규제 중심으로 에너지는 산업 지원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충돌합니다.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돼요.]
오후엔 전통적으로 민주당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잠실야구장 앞에서는 야구글러브도 끼고 야구공 퍼포먼스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성하지도 않았고 진정어린 사과를 하지도 않고 있고 단절도 약속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감히 이렇게 단언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내란 후보다.]
수도권 유세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내일(30일)부터 다시 강원과 충청 등 지역을 돌며 막판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최다희]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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