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까지 밀려나는 등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 올스타팀에게도 패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프리미어리그가 끝나자마자 친선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맨유.
시내를 돌며 퍼레이드를 펼쳤지만 분위기도, 선수들 표정도 밝진 않았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아세안축구연맹 올스타 팀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했습니다.
상대는 12개 회원국 선수들로 급조된 팀이었지만 맨유는 후반 26분 결승골을 얻어맞았습니다.
결국 졸전 끝에 맨유의 패배로 끝나자 실망한 7만여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맨유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아모림/맨유 감독]
"저는 팀의 경기력에 항상 죄책감을 느낍니다. 여기(맨유)에 온 첫날부터 항상 그랬습니다. 어쩌면 팬들의 야유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리그 15위에 그친 데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토트넘에 우승컵을 내준 맨유는 이번 투어로 800만 파운드, 우리돈 148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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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결승에선 첼시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전반 레알 베티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페르난데스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5분 뒤 잭슨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두 골을 더 보탠 첼시는 콘퍼런스리그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컵 대회까지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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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석 기자(regist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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