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적진'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경기 남부까지 돌았습니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경쟁자의 지역구인 인천에 '상륙'해 결국 지지율 역전까지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담았다는데요.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날, 김문수 후보는 '인천상륙작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유세를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의) 인지도, 그리고 지지도 올라가는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는데, 결과는 저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6ㆍ25 전쟁에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전세를 뒤집었던 것처럼, 자신도 인천을 시작으로 역전극을 연출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인천 부평에서 유세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맥아더 동상을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우며,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그럽니까. 우리가 언제 북한에 쳐들어간다고 한 적 있습니까.(아니요)"
그러면서 "자유가 넘치는 조국을 지키려면 2번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산의 사회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사인 딸과 사위가 복지관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며, 사회복지사들의 애로 사항에 공감했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1억원'을 주겠다고 공약하며,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입학 때 2500만원, 중학교 입학 때 2500만원, 고등학교 입학 시 5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군포 유세 전에는 포항 해군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이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쓴 많은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금요일부터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전국을 돌며 90시간 '외박 유세'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 [영상편집 최윤정] / [그래픽 우채영]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