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세단뛰기에서 유규민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올가을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 전망을 밝혔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24살, 한국 세단뛰기의 희망을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홈팬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힘차게 질주한 유규민이, 물 흐르듯 이어진 3차례 점프로 '16m82'를 날아오릅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이 가능한 좋은 기록으로, 아시아선수권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단숨에 포인트 랭킹도 세계 25위까지 끌어올린 유규민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유규민/세단뛰기 국가대표 : (랭킹) 20위권에 들어 있으면 아무래도 (세계선수권 출전) 안정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규민은 2년 전 실내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역대 2위 기록인 '16m91'을 뛰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우상인 우상혁을 쫓아 용인시청에 입단한 뒤, 경기 전 작은 동작부터 흉내 내며 세계적인 선수로 진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유규민/세단뛰기 국가대표 : '세계적인 선수는 왜 잘할까?' 어떻게 하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서 (우상혁 선수가) 되게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꿈을 향해 힘찬 첫발을 뛴 유규민은,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탄력 넘치는 스텝을 이어가 '17m 벽'을 넘고, 세계 정상을 향한 마지막 점프까지 완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규민/세단뛰기 국가대표 : 삼단뛰기 아닌, 세단뛰기 선수 유규민입니다. 도쿄에서 일 한번 내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연준)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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