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 강남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내란 세력 심판과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로 서울 대학가 신촌을 선택했습니다.
'빛의 혁명'의 주역인 청년들과 나란히,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함께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마친 뒤엔 서울에서 보수진영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남권 유세에서 내란세력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제 폭망의 주범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그들이 다시는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 여러분!"
특히, 부동산에 예민한 지역 정서를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제를 지정했다 해제하는 혼선을 빚으며, 시장을 흔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세금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가격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함께 겨냥해 "이준석 후보가 젊은 개혁을 주창해도, 본성대로 '내란·부패세력'에 투항할 거"라며 막판 보수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만약 두 후보가 뒤늦게 단일화하더라도 그 의미를 '내란세력 연합'으로 미리 규정해, 효과를 반감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날 강원과 충북을 오가는 막판 광폭 유세에 나섭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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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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