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사건·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30일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5시 25분께 김포시 한 사전투표소의 투표함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의 기표된 투표용지 1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용지는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선관위 관계자와 참관인들이 관내·관외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는데요.
부천시의 관내 사전 투표함에서도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상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관리부실 책임을 인정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어로 된 SNS 계정에 기표소 내에서 기표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는데요.
30일 경찰은 해당 영상을 분석해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중국에서 귀화한 한국 국적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선거사무원 B씨가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사전투표 첫날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마친 뒤 4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는데요.
B씨는 유권자 신원을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스레드·X·유튜브 애국청년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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