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정선거 음모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투표소에서 관리가 부실했단 점이 알려지면서 내 소중한 한 표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 건지 걱정하는 유권자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실제 사전투표 용지들이 어떻게 배달되는지, 최연수 기자가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사전투표가 마감되자 참관인단의 감독하에 투표함을 열기 시작합니다.
사는 동네와 다른 곳에서 사전투표한 표가 담겨있는 관외 사전투표함입니다.
사무원들이 모여 투표지 봉투 개수를 정리합니다.
[사전투표 사무원 : 50매 단위로 고무 밴딩 할 거예요.]
이날 무악동 사전투표소에 접수된 관외 사전투표지 수는 총 823개.
관외 투표지들을 모아 상자에 넣고 밀봉한 뒤 다시 한번 더 도장을 곳곳에 찍습니다.
가짜 투표지가 반입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특수봉인지를 붙인 관내 사전투표함과 관외 투표 상자를 들고 다시 이동합니다.
선관위 관계자와 경찰, 정당 참관인이 함께 탑승해 우체국으로 향하는 겁니다.
사전투표소에 모인 관외 사전투표지들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우체국에서 다시 한번 회송용 봉투 개수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최현준/우정사업본부 사무관 : 선거 우편물만 특별히 따로 구분을 해서 저희가 전국 지역으로 다시 구분 발송을 하고 있습니다.]
관내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함은 해당 시군구 선관위에 봉인된 채 넘겨집니다.
24시간 CCTV로 감시가 가능한 창고에서 참관단의 감독하에 보관됩니다.
[장승진/공정선거 참관단 : 여러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요. 그런 것에 대한 좀 폄훼나 뭐 이런 것들이 좀 잦아들었으면…]
일부 투표소에서 관리감독 부실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
다만 조직적 조작행위 등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류효정]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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