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후보들 어떤 유세를 펼쳤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격전지인 강원도와 충북을 찾아 막판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JTBC 유튜브에 출연해서 '당선되면 35조원 이상의 추경을 실시하겠다, 지역화폐 등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난 3년간 정치가 경제를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하면 내수 회복을 위해 최소 35조 원 이상의 추경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그렇게 반대하던 분들이 갑자기 35조 추경하겠다고 했잖아요. 최소한 그 이상하면 되잖아요. (우리 경제) 손발이 마비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를 일단 살려야 움직여서 밥이라도 어디 구해서 먹든지 하죠.]
이 후보는 추경 예산은 서민 지원 예산에 집중돼야 한다며, 지역화폐나 소비쿠폰 등에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10% 지원해서 매출이 늘어난다면 열 배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잖아요. 나중에 노벨평화상 받을 정책입니다. 그 지역 화폐는.]
핵심 공약인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는 모든 산업과정에 응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개별 기업들에게 맡기면 결국 글로벌 기업들한테 우리가 다 잡혀먹어요. 정부에서 일부 위험을 분담하고, 민간의 투자도 정부를 믿게 해서 투자에 참여하게 하고…]
또 12·3 내란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통해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해야죠. 봉합과 통합은 다르다. 대충 막 묶어 놓으면 안에서 썩죠. 규명할 것은 규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춘천과 원주를 잇달아 방문해 '바이오 헬스케어 벨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지난 대선 강원도에선 민주당이 패배했는데, 내란 극복과 균형 발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 겁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이 후보는 이어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격전지에서 부동층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이경 이현일 / 영상편집 최다희]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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