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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오늘의 대선 현장을 류정화 기자와 돌아보겠습니다. 류 기자, 첫 번째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사전투표? 네, (아)니요! > 오늘이 사전투표 둘째 날이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경기 이천 유세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 경기 이천 유세) : 여러분 투표하셨나요. {네. 아니요. 3일! 3일날 할거예요.} 저는 어제 사전투표 다 했어요. {3일날 할 거예요. 못 믿어요!}] 김 후보는 어제 딸과 함께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도 사전투표를 독려한 건데, "못 믿겠다" "3일 본투표를 할 거다"라는 답변이 돌아온 겁니다. [앵커]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들은 사전투표를 꺼리니까, 후보가 직접 독려까지 나선 건데 소용이 없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사전 투표를 해야 할 필요성을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내가 사전투표 안 한다고 집에 누워있으면 투표장의 엉터리 부정 항의도 할 수 없잖아요. 도둑놈이 도둑질하는 데도 가 봐야 도둑질하면 도둑이야 소리지르고 도둑을 잡아내야 되죠.] 도둑질, 그러니까 투표 부정을 잡기 위해서라도 사전투표를 하러 나와달라고 당부한 겁니다. 이틀 전엔 "사전투표 부정을 적발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김 후보는 과거 '사전투표는 부정가능성이 많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편 바가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0년 8월 / 유튜브 '박주현변호사TV') : 제 주장은 사전투표 제도 4월 10일 11일 이틀 하는 건 폐지하고 그다음에 개표과정에도 더 엄격한 투·개표 과정을 도입해서 강화를 더 시켜야 된다.] [앵커] 두 번째 현장은 어딘가요? [기자] < 다시, 청와대로? > 이번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터뷰를 했던 강원 춘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는데, 원래 약속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 90여 분 동안 여러 생각을 풀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지금 제가 페이스북 뺏겼는데 너무 많이 쓴다고. 이제 다시 돌려줄 거란 말이에요 선거 끝나면. 그러면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얘기 듣고 저는 작은 일을 많이 잘하는 게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앵커] 앞서 리포트로 이 후보가 추경하겠다고 한 건 전해드렸는데, 또 어떤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나요? [기자] 소개를 좀 드리면요. 이 후보는 만약 당선이 된다면,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해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거기를 안 쓸 이유가 없어요. 안보 문제도 그렇고 거기가 최적입니다. 잠깐 저기 좀 입 다물고 조심해서 하다가… {귓속말로.} 귓속말하다가 쓰든지 이렇게 하다가 최대한 빨리 청와대를 보수하고 그리고 가야죠.] 현재 용산 대통령실은 보안이 취약하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요. 정부종합청사로 이전하란 조언도 있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결국은 청와대로 가는 게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현장도 바로 가보죠. [기자] < 유세차량 화재 >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 화재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유세차량이 지하차도로 진입하다가, 스크린이 천정에 걸려서 결국 무너져버린 건데요. 이 사고로 큰불이 났고 일대 도로가 한동안 통제됐습니다. 당시 선거운동원 2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 후보 유세차량은 지난 15일에도 부산 영도대교에서 높이 제한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유세차량이 아무래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바쁘게, 최단 거리로 달리다 보니 이런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류정화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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