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V 토론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원직을 제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늘(30일)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신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사흘 전 TV 토론에서의 여성 신체 폭력 표현을 사과한 건데, 비판 여론 확산에 따른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한 거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그 표현이 과했던 부분이 있다면 저는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겠다고, 지금 이틀 연속으로 얘기해 왔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자신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적극 맞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재명 유신 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습니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 서울 대학가 등을 돌며, 청년층 공략을 이어갔는데, 기후 동행 카드를 자신이 지난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라고 내세웠습니다.
유세 과정에서 이 후보를 향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혐오 정치 조장 그만둬라, 혐오 정치 멈춰라]
부산·경남 지역을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노후 원자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해 쌓이고 있는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원전 부담을 져온 부산에 새로운 재생 에너지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가덕 신공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생태계를 파괴한다면서 신공항 대신 좋은 일자리 마련과 자영업자 부채 탕감 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홍지월·장예은)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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