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내용 박예린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호남·TK 사전투표율 영향은?
[박예린 기자 : 호남은 민주당, 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불리죠. 그러다 보니 호남과 대구경북의 사전투표율이 각각 높고 낮은 게, 상대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분석을 한번 보면요. 이른바 텃밭 지역의 사전투표율과 대선 결과의 상관관계는 그렇게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전 대선이나 총선 등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지역의 사전투표 투표율과 실제 선거 결과의 연관성을 따져본 연구들을 보면요. 상관계수라고 하죠. 그게 0.3 정도로 높지 않았던 겁니다. 즉, 이른바 텃밭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고 낮음이 대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보편화하면서 지지 성향과 무관하게 각자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사전투표냐 본 투표냐를 결정하는 경향성이 커진 점도 이런 분석을 낳는 걸로 보입니다.]
Q. '검증 공방' 영향은?
[박예린 기자 : 이번 대선에도 어김없이 상대 후보를 검증하는 공방이 치열하죠. 여기에 대형 이슈도 터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했던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 발언이 선거 막판 이슈로 부상했고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과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을 겨냥해서 제기하는 의혹들도 막판 검증 공방으로 불붙은 상태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의혹 제기 이상의 팩트들일 텐데요. 나흘 남은 선거전에서 각 진영은 사활을 걸고 공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Q. 후보별 막판 전략은?
[박예린 기자 : 이재명 후보 측은 선거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본 투표 당일까지 가짜뉴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공세에 발 빠르게 대응해서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정적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남은 4일간 이재명 후보와의 선명한 대립구도를 부각하면서 보수층을 결집하고 중도를 확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는 청렴하다,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식으로 반복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이런 맥락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거대 양당을 '기득권 정치'라고 규정하는데, 자신은 40년은 더 정치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다, 이런 점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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