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끝났습니다.
첫날보다는 줄었지만 둘째 날에도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개성 넘치는 인증샷 경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 가득 캐리어를 든 시민들이 바쁘게 오갑니다.
제21대 대선 사전 투표 마지막 날, 인천공항은 여행을 떠나기 전 투표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유진 / 경기 용인시> "출국하는 김에 (투표)하고 가려고 미리 검색해 보고 왔어요. 소중한 제 투표권이니까 무조건 행사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구로구의 한 투표소 앞에는 출근을 앞둔 직장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 표에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간절함이 담겼습니다.
<강수정 / 서울 구로구> "평일이다 보니 빨리 투표하고 출근해야 되고 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서둘러 나왔습니다. 경제만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 표가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날만을 기다려왔다는 한 시민은 후련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종수 / 서울 구로구> "답답함이 좀 뚫렸다. 속이 좀 시원하다…선거가 끝나서 빨리 이제 좀 안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점심시간을 전후로 인파가 몰리면서 투표소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 장민호 / 경기 수원시> "한 30~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신기하네요. 제 손으로 누군가를 찍는다는 게… 앞으로 보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색다른 투표 인증 문화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민들은 손등에 도장을 찍거나,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를 가져와 투표소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사전 투표 마지막 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홍수호 송철홍 최승아]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대통령 #대통령선거 #서울 #선거 #사전투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현주희(zu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