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이 성폭력성 댓글로 처벌받은 것과 관련해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다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선 댓글 표현을 과장하고 왜곡했다며 "엄정한 책임을 져야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아들이 성폭력성 댓글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제 잘못이죠"
"자기 잘못"이라고 자세를 낮추면서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선 "TV토론에서 발언을 과장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면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성 혐오 발언을 국민 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거듭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며 내란심판을 꺼내 들었습니다.
JTBC 유튜브 채널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치가 오히려 경제를 망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원래 경제를 진흥해 줘야 되는데, 북돋아 줘야 하는데 이걸 방치하거나 불필요하게 개입하고 압박을 해 가지고‥"
특히,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까지 함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저는 국민의힘이 거기에 누군가 동조했다고 생각해요. 왜 계엄하는 날 밤에 국회로, 국회의원이 국회로 가야지, 본회의장으로 가야지, 왜 밖으로 자꾸 나오라고‥"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뒤졌던 강원도와 충청북도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까지 경제 성장과 내란 종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또, 당선되면 35조원 이상 추경을 편성하고 지역화폐 지원을 늘려 즉시 내수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이 관심 없이 내버려 두는 바람에 경제가 전체적으로 나빠지니 1차적으로 피해를 입고 두 번째로 피해를 입는 게 지방이라고 피해를 입었지 않습니까?"
춘천과 원주에서는 강원 지역 핵심 공약인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광 발전 방안을 꺼냈고, 충주에서도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이 후보는 충북 청주와 세종, 대전 등 중원에 이어, 약세지역인 경북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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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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