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표함이 열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개표에 속도가 붙을 텐데요. 지금 상황 어떤지 개표소로 가보겠습니다.
조해언 기자, 투표함 언제부터 열리기 시작했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이곳 서울대 체육관에선 조금 전부터 개표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투표함이 8시 20분쯤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방금 전 9시 12분쯤 첫 투표함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부터 먼저 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투표 용지를 책상 위에 쏟아놓고, 정리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7만여 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돼,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공명선거참관단'도 서울 서대문 개표소를 찾아 사전투표함 이송부터 투표지분류기 운영 과정 등 개표 과정 전반을 참관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검표 도입 뒤 첫 대선인데, 개표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정리된 투표 용지를 분류기에 넣으면, 각 후보별로 자동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그 다음 표가 심사, 집계부로 넘어가면 이렇게 분류된 후보별 투표지를 개표 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과정이, 대선에선 이번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그다음에 투표지가 계수기를 통과하고 나면 득표 수를 다시 점검하고 무효표도 확인합니다.
이 모든 결과는 선관위 위원들이 점검을 하고요.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에 공표합니다.
[앵커]
개표는 언제쯤 마무리될 걸로 예상됩니까?
[기자]
이번 대선의 경우 자정이 넘어가면 어느 정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전망이 발표됐고요.
후보자 간 격차가 1%P도 나지 않았던, 20대 대선에서는 자정을 넘겨 다음날 오전 2시가 되어서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개표가 내일 아침 6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박선호]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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