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개표 상황 각 후보들이 어떻게 보고 있을지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 기자 연결해서 각 후보 자택 상황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당선이 유력하다는 판정이 나온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자택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 이재명 후보 자택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군요?
[기자]
네, 개표가 진행될수록 이곳 근처엔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저희 JTBC가 이재명 후보에게 당선 유력을 표시한 만큼, 차분했던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밤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이 후보가 집밖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저희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땐, 종일 조용했던 이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시민들이 함께 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제 주변으로는 출입통제선이 쳐졌고 곳곳엔 경찰과 경호인력들이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의 반응 등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전해진 건 없습니다.
오늘(3일) 하루 이 후보와 김혜경 여사는 별다른 일정 없이 집에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현재 집안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만큼 개표가 끝날 때까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 후보는 언제쯤 자택을 나설 예정입니까?
[기자]
이 후보는 아마 자정쯤이 돼야 집밖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현관문으로 나온다면 시민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 상황실을 방문한 뒤 특설무대에서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도 여의도를 선택했는데,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한 승리의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곳 자택에서 여의도까지는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이경 / 영상편집 오원석]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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