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 갈 참모진과 내각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무총리 등 핵심 인선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초대 국무총리엔 4선의 김민석 의원이, 비서실장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됩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주요 참모와 내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위원 인사 제청권을 갖는 의전서열 2위 국무총리와 대통령 직무를 보좌할 비서실장을 가장 먼저 임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1일, 유튜브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제일 먼저 해야될 게 총리하고 비서실장, 그 다음에 수석들 아닐까요? 당장 대통령실 구성원을 정하지 않으면 일을 아무것도 못 하니까요.“
새정부 첫 국무총리로는 4선 중진 김민석 최고위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이 후보의 생각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새 정부 참모진을 총괄할 초대 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의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선거 전략을 이끈 강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기획,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초대 국정원장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안보실장이나 외교부 장관 등 안보라인엔 위성락 의원과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등의 기용이 거론됩니다.
초대 민정수석으로는 오광수 변호사가 정무수석으로는 김병욱 전 의원이 검토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차기 내각 인선에 대해 ‘통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1일)
"선대위 자체가 통합의 가능성과 통합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정을 함에 있어서도 역할을 함께 나눠가면서 해야 되겠죠."
각 부처 장관 등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초대 내각 인선은 이르면 7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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